충남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현대인에겐 대나무 숲이 필요하다.
염소가면을 쓰고 ‘나’의 가치를 솔직하게 표현하기 힘든 사회 속에 살고 있다. 내 마음이 곪아가고 있는 지도 모르고 염소와 같이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며 산다. 2022년 신진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를 진행하였고 전시연계체험을 통해 다양한 세대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치와 생각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들은 마음속에 담아두고 꺼내지 못한 염소가면 속의 ‘나’처럼 응어리져있었다.

2023년 신진예술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의 대나무 숲처럼 누군가에게 말하기 힘들지만 자신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자한다.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다른 누군가에게 공감이 되고 응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