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천안문화재단 ‘도시의 미세근육’ 전시 개최

천안문화재단의 공간지원 사업에 선정된 ‘The micromuscles of the city’(이하 도시의 미세근육) 전시가 2024년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천안 삼거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는 천안을 시작으로 각자의 생활 지역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며, 그 도시의 시각적, 문화적, 사회적 장면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낸 도시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도시의 미세근육’, 큰 역사뿐만 아니라 작은 역사에도 주목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서사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도시의 거대한 변화를 넘어 일상의 작은 순간들과 지역의 특색을 기록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의 미세한 결을 엮어냈다.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와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재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한다.

임안나 사진작가는 전통 상업 보존 구역으로 지정된 중앙시장을, 주용성 작가는 지역사회의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소멸도시를, 엄우산 작가는 특정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보호수가 주제다.

또한,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재학생인 구본주, 강수현, 김경덕, 김여진, 김예연, 김영경, 김하연, 김하윤, 이건주, 장현지, 조수진, 천예준 등은 자신들이 가장 가까이서 생활하는 도시의 다양한 풍경과 일상을 기록하여 도시의 다양한 얼굴을 선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임안나 사진작가가 총괄하며, 갤러리 허송세월의 엄우산 대표가 기획, 상명대학교 재학생인 조수진이 진행, 김경덕과 김하연 학생이 운영과 홍보를 맡았다.

이 전시는 단순한 도시 아카이브가 아닌, 지역예술인·단체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