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행사명황서하 개인전 <DURATION> 0701~0823
- 분야교육/체험
- 기간2022-07-01 ~ 2022-08-23
- 장소당림미술관
- 시작 시간00:00
- 유/무료 여부무료
- 대상전체
- 주최/주관당림미술관
- 관련 문의041-543-6969
E.H.에릭슨의 정신분석적 자아심리학과 G.올포트의 인격심리학에서 사용한 용어 ‘자기동일성’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다양한 선택과 경험을 거듭하면서 생각이나 행위가 시간에 따라 변화되고, 5세의 나의 모습과 50세의
나의 모습이 같지 않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할 수 없는 사실을 말합니다. 타인과 구별되는 지금의 나 자신은
언제나 과거의 ‘나’와 같고 미래의 ‘나’와도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시간의 경과를 관통하여
자기동일성을 유지하는 상태를 [지속 : Duration]이라고 합니다.
문명을 기반으로 정신적 유산을 오래 이어가고 계승하는 사회를 자기동일성을 유지하는 사회라고 합니다. ‘자기동
일성’이 단절되는 사회는 정신적 유산을 지속하지 못하면 역사적 의미를 갖추지 못합니다. 예술에서도 자기동일성을
유지하지 못한 단절된 행보는 결국 의미를 찾지 못하고 지속하지 못합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작가의 치열한 사투 끝에 탄생한 작품이 확실히 단순히 재미나 볼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창작물은 완성된 순간부터 존재합니다. 인간의 삶 그 자체와 매우 유사하고
계속됨을 위한 기간과 조건이 필요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들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을 원천으로 하고
있지만 수용할 수 있는 한계는 각자 다릅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에서 지속이라는 것은 단지 작품의 존재를 넘어
작가에게도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캔버스에서 물질과 시간의 융합물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항상
명확하지 않지만, 그 자체로 작가 자신인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위치정보
- 시설명당림미술관
- 주소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