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행사명2022 에꼴드아미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 분야전시
- 기간2022-10-24 ~ 2022-12-30
- 장소아미미술관
- 시작 시간10:00
- 유/무료 여부유료
- 비용미술관 입장료 성인 6천원, 24개월~청소년 4천원
- 대상전체관람
- 인원제한없음
- 주최/주관아미미술관/충남문화재단/충청남도
- 관련 문의041-353-1555
- 첨부파일현수막 레지던시 홈페이지 충청남도.jpg
예술가들의 당진 포구, 두 번째 이야기
- 2022 레지던시 보고展
‘당진의 포구(浦口)’를 주제로 한 아미미술관 레지던시가 올해로 2회를 맞이하였다. 포구란 '배가 드나드는 개의 어귀'로 규모가 큰 것은 항(港), 작은 것은 ‘나루’를 의미한다. 당진에는 지금까지 조사, 연구에 의해 밝혀진 것만으로도 60여 개의 포구가 있었을 만큼, 당진 지역의 문화 정체성에서 포구는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꾸준한 간척사업과 해안가에 조성된 대규모 산업단지, 방조제 등으로 포구의 상당수가 이미 옛 모습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이에 아미미술관은 기존에 자유롭게 운영하던 레지던시에서 탈피하여, 작년부터 ‘당진의 포구’라는 주제로 예술가들의 작업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 미술관으로서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당진의 사라져 가는 역사문화를 시각적으로 발굴, 조명,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이다. 올해 레지던시에서도 회화, 사진, 조각 및 설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명의 작가들이 두 달 동안 안섬의 숙소와 소금창고를 활용한 오섬의 작업실 등을 오가며 당진의 포구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은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과 공간, 조건에서 기존 작업과는 다른 작업에 도전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류소리, 안경진, 정지연 작가는 이번 레지던시를 경험하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었다. 박용화, 이예은 작가 역시 기존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작업을 확장하거나 기존 작업을 돌아보고 재해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레지던시의 주체인 아미미술관 역시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문화적 자극을 공급해야 하는 입장에서 단순히 외부의 작품을 소개하거나 보여주는 것이 아닌, 지역의 역사 문화적 자원이나 자연환경,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하여 참여 작가들의 작품 제작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다행히도 2022 레지던시를 무사히 잘 마쳤다. 이제 이번 결과보고전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사라져가는 당진 포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관련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소망해 본다.
- 큐레이터 김 남 윤
위치정보
- 시설명아미미술관
- 주소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