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행사명신불당아트센터 M갤러리 VIP실 윤선희 개인전 「Be one : 다양성 속의 Unity」
- 분야전시
- 기간2025-10-28 ~ 2025-11-03
- 장소신불당아트센터 2층 M갤러리 VIP실
- 시작 시간00:00
- 유/무료 여부무료
- 대상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
- 주최/주관-
- 관련 문의
「Be one : 다양성 속의 Unity」
작가노트
나는 오랫동안 ‘원’을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며 살아왔다. 한때는 원 안에 머물며 안정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과, 그 틀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열망 사이에서 갈등했다. 그러나 작업을 이어가며 깨달았다. 원은 깨뜨려야 할 벽이 아니라, 더 큰 원으로 확장되는 길이라는 것을. 작은 원이 넓은 세계를 품듯, 나 또한 조금씩 시야와 생각을 넓혀 왔다.
이제 나의 원은 가능성을 품는 공간이다. 그 안에서 나는 “햇살을 품고 피어나는 작은 볕꽃”이 되고 싶다. 볕꽃은 스스로를 드러내려 애쓰지 않지만, 햇빛을 받아 조용히 피어나고, 다른 볕꽃들과 이어져 넓은 들판을 밝힌다. 나 또한 나의 작은 빛을 내어 놓으며, 다른 이들의 빛과 만나 서로를 비추고 싶다. 그렇게 이어진 빛과 빛이 원을 이루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감싸 안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 「Be one : 다양성 속의 Unity」는 이러한 생각과 맞닿아 있다. 장애와 비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개성과 문화가 시각예술을 통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탐구하며, 다름을 존중하고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고자 했다. 다양성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예술가로서 나는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원을 통해 내 안의 중심을 다잡고, 볕꽃 같은 마음으로 세상과 이어지며,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게 작은 기쁨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 내가 그리는 원은 하나의 볕꽃에서 시작되지만, 그 빛이 다른 빛과 맞닿을 때 세상은 더 넓고 깊은 울림을 만들어낸다.
내게 원은 끝나지 않는 성장과 순환의 상징이다. 그것은 나와 세상을 함께 품어내며 더 큰 빛으로 확장되는 길이자, 작은 볕꽃처럼 조용히 세상에 도움이 되고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삶을 담아내는 언어”이다.
위치정보
- 시설명신불당아트센터
- 주소31156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34길 3-16 (불당동) 2층 M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