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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사람 사는 세상’은 바보 노무현, 인간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보 노무현은 지역주의와 기회주의를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바보 노무현의 간절한 소망은 인간의 자존심이 활짝 피는 사회, 원칙이 승리하는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고 그 분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허나 아직까지도 반칙과 특권, 권위주의가 팽배해 있는 이 사회에서 부조리와 불합리에 굴복하지 않는 노무현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 ‘모난 돌이 정을 맞으니 나서지 말라’라고 말하지 않고 불의에 맞서 정정당당하게 싸우라고 말하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투명하고 공정한 세상, 오순도순 서로 돕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그런 세상을 인간 노무현은 꿈꾸었습니다. 그건 어쩌면 우리 모두의 바람일지도 모릅니다.

본 공연은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살아온 일련의 과정, 가슴 아프기도 하고 눈물 나기도 하고 울분이 터지기도 하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가 그토록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담백하고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꿈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희들의 모자란 능력으로 만든 공연이지만 여러분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작은 희망이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