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행사명다시 피는 시간
- 분야전시
- 기간2026-02-23 ~ 2026-03-30
- 장소충남 천안시 동남구 상명대길 58 , 3층 안서이음
- 시작 시간00:00
- 유/무료 여부무료
- 비용무료
- 대상시민
- 인원제한 없음
- 주최/주관주최 천안시 천안청년센터 이음 / 주관 갤러리 허송세월
- 관련 문의01025930123
다시 피는 시간
1919 년의 봄, 그날의 시간은 결코 멈춰있는 과거가 아닙니다. 우리가 오늘 우리고 있는 이 평범함 일상은, 누군가 간절히 바랐던 미래이자 치열하게 지켜낸 소망의 결과물입니다. 이번 전시 [다시 피는 시간]을 통해, 꿈 많던 10 대 소녀였던 유관순의 일상을 현대의 시점으로 소환합니다. 천안의 거리에서 마주치는 그녀의 동상이 오늘날 우리 곁에서 교복을 입고 함께 걷는 친구의 모습이라면 어떨까 하는 다정한 상상에서 작업은 시작되었습니다. 한지 위에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이미지를 그려내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운 오늘이 그날의 숭고한 희생 위에 피어난 꽃입니다. 3.1 절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의 용기가 선물한 오늘의 일상을 소중히 되새기며 새로운 희망의 봄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작가노트
한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일은 시간을 쌓는 행위와 같다.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기법 위에 현재의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 아직 오지 않은 소망의 시간을 그려본다. 미래였던 시간은 곧 현재가 되고, 한때의 현재는 다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지지만, 그 모든 흐름은 결국 우리라는 삶의 궤적 안에 존대한다. 일상에서 불쑥 고개를 드는 감정들을 민화 특유의 자유로움에 접목한다. 현실의 물리적 법칙을 넘어 건물보다 커다란 꽃이 피어나고, 물고기가 구름 사이를 유영하는 세계는 민화 안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풍경이다. 이 상상속 세계는 사실 우리가 마음속 깊이 품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소망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미래와 현재였을 우리 민족의 과거의 작품을 재해석해 또 다른 시간을 오늘의 이야기로 피워내고자 한다. 선조들이 소망을 담은 그림을 그리고 소장했던 것처럼, 인간이기에 누구나 꿈 꿀 수 있는 소망을 잊지 않길 바란다.
위치정보
- 시설명갤러리 허송세월
- 주소31066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132 (안서동) 1층, 갤러리 허송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