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행사명<이기동 박사 K-철학, 세계와 미래를 잇다> 출판북토크 행사
- 분야문학/인문학
- 기간2026-06-24 ~
- 장소나녹북카페-동넘구 청수11로 24
- 시작 시간15:00
- 유/무료 여부유료
- 비용음식과 지은이 책 2권(5만원)
- 대상천안시민 모두
- 인원30여명
- 주최/주관나녹북카페
- 관련 문의041-853-1337
저는 천안에서 살고 있어요. 이번 천안 청수동 <나녹북카페>에서 「이기동 박사님의 K-철학, 세계와 미래를 잇다」의 출판기념 북토크에 크게 기뻐하며 오늘 천안 시청 홈페이지에 이 소식을 알리고 질문하고 대화할 내용을 미리 생각하고 정리해 보고 싶어요.
저는 사실 어린 시절부터 세계와 나의 근원과 인간 됨 혹은 자기 됨의 온전한 진실에 너무 목말라 퇴직 후 늦게 전북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진성수 교수님을 지도교수님으로 모시고 동서양철학과 현대과학의 대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어요. 그간 이기동 박사님의 귀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박사님의 강의는 텍스트에 깊이 천착하시면서도 하나의 세계관적 사유체계(한 마음 철학)를 깊이 전개하시고 강조하시고 결국은 <K-철학>을 주제로 한 책을 출판하시기에 이르렀다고 생각해요.
저는 실제로 ‘우리’와 ‘나’ 중 어느 것이 더 근본적인가 하는 문제는 현대 철학에서 중요한 논쟁 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이기동 박사의 입장은 대체로 개체가 전체로 본질 환원이 되기에 ‘우리’를 우선시한다고 저는 이해해요. 즉, 인간은 원래 관계적 존재이며 공동체 속에서 자신을 발견한다는 입장으로, 유교의 인(仁), 『주역』의 삼재(천·지·인), 그리고 한국 문화의 공동체 정신과도 연결된다고 말씀하신다고 이해해요.
그런데 저는 그동안 ‘전체는 개체들의 단순 합이 아니고, 개체 또한 전체의 단순 산물이 아니다’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개체와 전체는 서로를 낳고 규정하면서도 서로에게 환원되지 않는다‘는 창발론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도 창발적 실재이고, ’나‘도 창발적 실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리‘가 ’나‘보다 본질적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렵고, 반대로 ’나‘가 ’우리‘보다 본질적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우리는 나를 통해 존재하고, 나는 우리를 통해 존재하지만, 창발한 나의 독특성은 결코 우리 속으로 완전히 환원될 수 없다.‘라고요. 왜냐하면, 실제 우주에서도 창발은 언제나 개별성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같은 원자로 이루어진 눈송이도 모두 다르고, 같은 DNA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도 서로 다르며, 같은 사회 속에서 살아도 각 인간은 고유한 인격을 형성해요. 요컨대, 창발은 단순히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차이(difference) 와 독특성(singularity) 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에요. 이 점에서는 질 들뢰즈가 말한 ’차이의 생성‘과도 연결될 수 있고, 또한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 역시 모든 실제적 존재(actual entity)가 우주 전체와 관계하면서도 고유한 개체성을 가진다고 보는 것 같아요. 따라서 ’관계 혹은 우리가 존재의 조건이라면, 창발한 개체의 독특성은 존재의 목적이며 결실이 아닐까. 더 한 걸음 나아가 ‘우리를 위한 나’가 아니고 ‘우리 속에서 창발하는 유일무이한 나’를 강조하는 철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주역』의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는 것을 도라 한다(一陰一陽之謂道)”를 창발론적으로 해석하면, 도(道)의 핵심은 동일성의 반복이 아니고 끊임없는 차이와 새로운 생성에 있으며, 그 결과로 나타나는 개체의 독특성이 우주 창발의 가장 두렵고 떨리는 나 됨의 본질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제 짧은 생각에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의 비판적 대화를 기다려요. 감사해요. 그럼 6월 24일 오후 3시에 천안 청수동 나녹북카페에서 뵐 수 있기를....
위치정보
- 시설명(사)청소년인성교육문화원
- 주소공주시 감영길 1(반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