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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작가와의 대화-최모민, 김지선 작가편을 진행한다. 최모민(b. 1985)은 도시 외곽의 풍경과 인물을 그려내며 작품 속 인물의 행위에 주목한다. 표현 방법은 거친 붓 터치를 통해 어떠한 사건이 벌어진 현장처럼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체로는 유화 물감을 사용하여 붓질하고 지우고 덧대는 작업을 반복하며 화면 속 주제들이 기괴하게 표현된다. 이러한 내용은 개인의 서사를 통해 발현된 이야기로 앞으로 작가는 나아가 개인을 넘어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김지선(b. 1986)은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어디서 본 적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그려내고 있다. 캔버스에 기억 속 풍경을 시각, 청각, 촉각적 감흥을 떠올리며 자신의 감각을 표현하고자 한다. 주로 유채로 표현되는 경험했던 기억과 현재 시점의 정서적 표현이 덧대어진 풍경화는 추상적으로 표현되어 새로운 시점으로 다시 재구성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