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행사명틀림, 없다. : 곽준영 개인전
- 분야전시
- 기간2025-09-06 ~ 2025-09-22
- 장소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A동 2층
- 시작 시간10:00
- 유/무료 여부유료
- 비용성인 10000 청소년/유아/장애인/군인 5000
- 대상제한없음
- 인원제한없음
- 주최/주관임립미술관
- 관련 문의041-856-7749
전시 기간 : 2025년 9월 6일(토) ~ 2025년 9월 22일(월)
전시 장소 : 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A동 2층
참여 작가 : 곽준영
틀림, 없다.
Teu-lim, eop-da.
인간의 삶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 안에 놓여 있다.
그러나 정작 그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것은
사회적 규범과 관계의 얽힘 속에서 드러나는
'나의 위치'이다.
인간은 홀로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의 일부로 확인되기를 갈망한다.
그렇다면 선택의 순간,
우리가 내리는 판단은 절대적인 답인가,
아니면 단지 스스로에게 부여한 의미일 뿐인가?
'옳음'과 '그름'이라는 언어는 언제든 모호해질 수 있으며,
모든 판단은 상황과 개인의 경험 속에서만 잠정적으로 성립한다.
우리는 종종 선택의 순간을 통해 자신을 정의하려 하지만,
동시에 그 선택은 끊임없이 외부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평가받는다.
자유로운 의지는 존재하는가,
아니면 사회적 조건과 역사적 맥락에 의해
이미 정해진 여정 속에 있는가?
인간의 결정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그 선택에 도달하기까지의 고민, 두려움, 그리고 성찰의 총합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과 세계를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러한 흔들림과 모순,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작품은 단정적인 결론을 제시하지 않고,
불완전한 파편들로 관람자를 맞이하며,
관람자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깊게 해보도록 유도한다.
관람자는 작품 속에서 자신이 선 위치를 재확인하거나,
혹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인간 존재가 지닌 여러 겹의 의미와 느낌을 체험하게 된다.
작가가 지나온 수많은 갈림길의 흔적과
그 과정에서 느낀 고민과 성찰은, 결국 관람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떤 갈림길에 서 있으며, 그 선택은 누구의 눈으로 판단되는가?
그리고 그 판단은 자신에게, 혹은 세계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위치정보
- 시설명임립미술관
- 주소32613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봉곡길 77-13 임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