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

개인전 ‘나빛 푸새’는 순우리말인 ‘나빛’ 빛처럼 환하다는 것과 들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을 뜻하는 푸새’를 합쳐 만든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는 제한된 현실이 빛처럼 환하게 빛나고 희망에 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습니다.
저에게 일상 속 풍경은 파편화되어 순간의 이미지로 존재합니다. 이 조각들은 제한된 공간 안에서 이어지고 끊어지며 동시대 현실 속 자유를 시각화합니다. ‘고립된 자유’, 즉 꿈꾸지만, 현재에 이미 만들어진 질서 안에서 안주하는 제한된 현실을 캔버스에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를 가두는 형식을 빌려 관객과 소통합니다.
부분을 이루는 덩어리들의 어울림 때론 날카롭고 분명하게 나뉜 그것들의 풍경 속 관계를 통해 전체에서 나의 영역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전시에 관한 상세 사항은 CN갤러리 홈페이지 (www.cngallery.kr) 또는 인스타그램 (@cngallery_)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